"'한글' 포기 전제로 투자 양사합의 반대 않겠다" .. 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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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MS의 한컴에 대한 투자와 관련, 22일 "아래아한글" 사업포기
를 전제한 양사의 합의내용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보통신부 노희도 기술심의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컴은 MS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도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MS의 투자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은 외자유치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투자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순훈 정통부장관도 22일 부산체신청에서 부산/경남지역 정보통신기업인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MS의 한컴투자와 관련,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시장경제논리에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컴을 지원할 뜻이
없음을 표명했다.
한컴이 "아래아한글" 사업포기로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우려에 대해서
노 심의관은 "오는 9월까지 MS워드나 훈민정음등 다른 소프트웨어들이
"아래아한글"과 호환기능을 갖도록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변환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면 아래아한글 문서를 교체하는 등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심의관은 특히 MS의 투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관련, 무리한
법적용으로 이 투자에 제동을 걸어 한컴의 도산을 초래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
를 전제한 양사의 합의내용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보통신부 노희도 기술심의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컴은 MS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도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MS의 투자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은 외자유치에도 악영향을 주는 만큼 투자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순훈 정통부장관도 22일 부산체신청에서 부산/경남지역 정보통신기업인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MS의 한컴투자와 관련,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시장경제논리에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컴을 지원할 뜻이
없음을 표명했다.
한컴이 "아래아한글" 사업포기로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우려에 대해서
노 심의관은 "오는 9월까지 MS워드나 훈민정음등 다른 소프트웨어들이
"아래아한글"과 호환기능을 갖도록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변환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면 아래아한글 문서를 교체하는 등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심의관은 특히 MS의 투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관련, 무리한
법적용으로 이 투자에 제동을 걸어 한컴의 도산을 초래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