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파이후 위스키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5월말까지 위스키 판매량은
1백25만9천상자(7백ml짜리 6병)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백42만상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직수입 위스키는 올들어 매출이 끊기다시피해 시바스리걸 12년산은
지난 5개월동안 고작 1만상자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8만2천상자에 비해 무려 87%나 격감한 것이다.

발렌타인(지난해 판매량 1만2천상자)은 2천4백상자 판매에 그쳤으며
조니워커블랙(지난해 판매량 4만8천상자)도 같은 기간동안 2백상자가량이
팔렸다.

업계는 위스키의 판매급감은 값이 비싸 불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데다
환율 상승으로 가격이 대폭 오른 탓이라고 분석했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