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의 공중전화망(PSTN)접속이 허용된 이후 한국통신
TRS가 처음으로 일반전화 연결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한다.

한국통신TRS는 23일 "아날로그방식의 TRS가입자들이 일반 유무선전화와
통화할수 있도록 공중전화망 접속작업을 마무리짓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반전화망 접속희망자에 대해서는 이미 신청을 받고있다.

일반전화망 연결서비스를 받을 경우 1개월 표준사용요금은 기본료
1만4천원에 10초당 통화료 16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셀룰러및 개인휴대통신(PCS)등 이동전화에 비해 기본료가 1천-4천원
싸며 10초당 통화료는 최고 10원까지 저렴한 것이다.

또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동전화처럼 다양한 선택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TRS가입자간 통화요금은 기본료의 경우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각각
5천원과 1만원, 10초당 요금은 17원이다.

한국통신TRS는 올해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디지털방식 TRS가입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10월께부터 일반전화망 연결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TRS교환기 용량확대가 필요하고 한국통신 데이콤등 유선사업자들과의
접속료 정산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디지털 TRS가입자의 일반전화망 접속사용료는 아날로그와 같은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