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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가] "SBS '호기심 천국' 아류프로그램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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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의 호기심을 과학적 실험으로 풀어주는 SBS "황수관의 호기심
    천국"(일 오후6시)이 인기를 얻자 비슷한 형식의 아류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KBS는 지난주부터 "확인, 베일을 벗겨라"(2TV 월 오후8시40분)와 "발견,
    신비의 과학세계"(1TV 토 오후5시25분) 등 두편의 프로그램을 새로 편성했다.

    오락프로그램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일 오후시50분)에서도 "특명
    리서치"라는 코너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속설의 진위여부를 다룬다.

    "베일을 벗겨라"는 엉뚱한 상황이 닥쳤을 때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같은
    흥미위주의 호기심이나 대중심리를 소재로 삼는다.

    이에 비해 "신비의 과학세계"는 "축구공을 이루는 5각형" 등 보다 과학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

    "일요일은 즐거워"의 "특명 리서치" 역시 "눈 큰 사람은 겁이 많다"
    "겁먹으면 여자는 주저앉고 남자는 도망간다" 등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길가는 시민이나 연예인 대상으로 "실험"을 한다.

    연예인들을 골탕먹여 시청자들을 웃기는 몰래카메라식의 "오락적 요소"가
    가미된 점이 "베일을 벗겨라"와의 차이다.

    "호기심 천국"이 일본 프로그램을 모방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20%를
    웃도는 시청률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호평받는 이유는 시청자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등 나름대로 "벤치마킹"에 성공했기 때문.

    반면 "호기심 천국"을 베낀 이들 프로그램은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코너를
    끼워넣고 있지만 전혀 새로운 느낌을 주지 못한다.

    특히 "아줌마는 왜 막춤을 추는가" 등 비과학적인 아이템을 선정, 관절
    유연성테스트 등 억지 실험을 한 후 이 춤이 건강에 좋다는 엉뚱한 결론을
    내리는 식은 시청자를 짜증 나게할 뿐이다.

    아이디어는 베꼈더라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낼수 있는
    창의력이 아쉽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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