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보다 내실위주의 경영 방침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봅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 스타 50인"에 뽑힌
김정태 동원증권사장(50)은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이처럼 수익성위주의
경영을 해온 것이 성공을 거뒀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아시아스타에 선정된 인물은 김대중 대통령 유종근 경제고문
등 4인으로 증권업계에서는 김사장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 잡지는 "이들이 50년만에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는 아시아 지역의
위기탈출에 앞장서고 있는 주역들"이라고 소개했다.

동원증권은 증권업계에서 탄탄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2백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김정태 사장은 일찍부터 "무차입경영"을 선언, 내실있는 영업을 해왔다.

외형보다는 수익성을 경영목표로 삼아 지점확대를 억제했고 구조조정을
앞서 단행, 군살을 뺐다.

내실경영이 알려져 수익증권 판매실적도 4대그룹 계열 증권사에 이어
5위를 기록중이다.

김사장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외국증권사와의 합작을 추진중이며
은행계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98사업연도부터 중간배당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