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군은 해군사령부 아래 동.서해로 양분된 두개의 함대를 두고 있으며
이를 다시 총16개 전대(서해함대 6개 전대, 동해함대 10개 전대)로 편성하고
있다.

동해함대 사령부에는 약4백70척의 선박이 소속돼 있으며 서해함대 사령부는
3백40여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용도별 구성을 보면 <>경비함 유도탄정 어뢰정 화력지원정 등 수상전투
함정이 약4백30척 <>잠수함 40척(소형 14척) <>상륙함 공기부양정 등 지원함
3백40척으로 이중 60%정도가 전방에 배치돼 있다.

이들 선박중 유도탄정은 사거리 46km의 스틱스 대함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으며 공기부양정은 50노트이상의 속력으로 갯벌에서도 기동이 가능하고
척당 지상군 1개소대 규모의 무장병력을 승선시켜 목표지역에 기습 상륙시킬
수 있는 기동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이번 속초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유고급 소형잠수정은 북한의
특수부대인 22전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