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동생 로저 클린턴(42)이 임창열 경기도지사당선자
요청으로 경기도 미국자본 투자유치 자문위원을 맡았다.

임 당선자측은 클린턴이 최근 자문위원 위촉을 수락해 오는 28일께 한국을
방문, 다음달 1일 도지사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클린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해외투자관련 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임 당선자측은 도지사 선거때 공약한 "도내 3백억달러 외자유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클린턴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외국인 자문위원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에는 중앙부처 및
대한무역진흥공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해외투자유치기획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