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위해 3~4만t급 크루즈선 5척을 구매 또는
용선키로 했다.

현대가 도입을 추진중인 크루즈선 가운데는 한때 현대상선과 손잡고 크루즈
사업을 계획했던 파나마 카니발사의 3만5천t급 ''트로피칼호''도 포함돼 있다.

이 배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다.

속도는 시간당 37km.

배의 구조는 8층으로 선실이 5백여개나 된다.

승무원도 5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정도 규모면 레스토랑 카페 연회장 수영장 등 각종 유락시설을 갖출 수
있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쉽게 말해 영화에 나오는 타이타닉호를 연상하면 된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