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업계에 LG생활건강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다.

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은 일본에서 자사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8개
유통체인과 17개 약국라인이 최근 "LG회"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LG회는 일본유통업체들이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LG생활건강의 상품
판매를 늘리기위해 결성한 자발적인 모임이다.

회원은 대형유통업체인 닛카상사와 타카다약국 등 약국체인들로 도쿄, 교토,
나고야, 큐슈 등 일본전역에서 LG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1년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할인판매전 등 특별행사가 있을때
임시회의를 열기로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본주부들 사이에서 싸고 품질이 좋다고 알려지자
일본업체들이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또 "LG회가 결성됨에따라 다른 유통업체들도 LG생활건강의 제품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