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PC운영체제인 "윈도98"이 25일
일반인에게 첫선을 보인다.

MS는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PC및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등
정보기술업계 관계자 8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빌 게이츠회장의 기조연설과
윈도98 시연회를 갖고 윈도98 판매에 나선다.

MS는 윈도98이 <>인터넷 정보검색프로그램을 포함시킴으로써 인터넷사용이
편해졌고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기능이 안정됐으며 <>디지털비디오디스크
(DVD) 등 다양한 최신 주변기기를 쓸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윈도95에 비해 획기적인 신기술이나 새로운 기능이 별로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시판되는 윈도98은 영문및 독일어판이며 한글판은 8월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어판은 7월 8일, 일본어판은 7월 25일, 중국어판은 8월 15일에 각각
나온다.

윈도98의 베타버전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PC업체및 SW개발자들에게
배포됐다.

가격은 정품의 경우 약 2백달러, 업그레이드판은 1백달러로 정해졌으며
한글윈도98은 각각 20만원, 1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