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비상장계열사인 찬마루식품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풀무원관계자는 24일 "구조조정 방안으로 오는 9월중에 합병승인 주총을
열기로 방침을 정하고 찬마루식품의 등록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접수시켰다"
고 밝혔다.

찬마루식품은 남승우 풀무원 사장이 64%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식품업체로
지난해 매출 4백12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의 영업실적을 올렸다.

납입자본금은 1백억원이나 지난해 12월말 현재로 자기자본이 46억원에
불과해 자본 부분잠식 상태에 있다.

풀무원관계자는 "9월 주총을 거쳐 11월 정도에 정식합병할 계획"이라며
"찬마루식품이 지난해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합병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관련 두부와 생면류를 생산하는 찬마루식품은 올 상반기중에 1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