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금융(KTB)은 미국 벤처캐피털회사인 월덴 인터내셔널과
5천만~1억달러 규모의 대형 벤처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심항섭 KTB 사장과 립 부탄 월덴 회장은 지난 22일 KTB 본사에서 협의를
갖고 다음달 말까지 펀드 조성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확정키로 했다.

이번 펀드 결성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키 위한 것이다.

월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회사로 현재 10여개 국가에서 합작형태로
벤처펀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양사가 추진하는 투자조합은 월덴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펀드자금을
모집하고 KTB와 월덴이 펀드매니지먼트회사를 합작으로 설립 운영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