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벤처기업인 정일이엔씨가 서울지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24일
법정관리에 들어가 회생할 수 있게 됐다.

정일은 고청정 클린룸 및 탈황.탈질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데다
지난해 말 부도가 난 이후에도 클린룸을 수출했고 6백억원 상당의 수출상담이
진행중인 점 등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은 지난 96년 매출 1천59억원, 영업이익 92억원, 경상이익 44억원을
올릴 정도로 우량 기업이었으나 97년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체 부도
등의 여파로 좌초됐다.

이 회사의 관리인으로는 대우 중역을 역임한 최규현씨가 선임됐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