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이자 창작과비평 편집인인 백낙청(60) 서울대교수의 분단체제
극복론.

그는 "우리가 성취해야 할 통일은 분단체제의 급격한 붕괴로 인한 파국을
피하면서 남북민중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야 하며 통일이후의 국가체제는
국가연합과 같은 복합국가로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일운동이 일상생활과 밀착된 노동 환경 여성운동 등 사회운동과
결합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자기개혁을 전제로 한 대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낙청저 창작과비평사 7천5백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