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그룹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한국 새정부와의
원탁회의"가 24일 3일째 토론회를 갖고 폐막됐다.

이날은 특히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에 관해 활발한 토론이 전개됐다.

이규성 장관은 제2의 외환대란은 확실히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은행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과 채권시장 발전 대책 등이 곧 발표될 것이라며
정부의 개혁 일정을 공개했다.

해외측 주제발표자들중 일부는 한국정부가 아직 구조조정의 기본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 원탁회의는 3일간의 행사기간중 만간단체로는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 현지에서 토론회(23일)를 가졌고 대회 첫날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
하는 등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