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은 23일 오는 2006년까지
당초 합의한 9개 자유무역 분야중 6개 분야의 관세를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한 조기 무역자유화에 합의했다.

관세를 폐지할 6개 분야는 <>에너지 <>삼림제품 <>수산물 <>의료장비
<>장난감 <>통신 등이다.

각 분야의 관세 철폐시기는 에너지가 2003년 또는 2004년, 수산물과 관련
제품은 2005년말이다.

삼림제품중 목재와 가구는 2002년이나 2004년초, 펄프 종이및 인쇄물은
2000년 또는 2002년초로 확정됐다.

의료장비는 2001년, 장난감은 2000년에서 2005년 사이로 정해졌다.

이와함께 APEC 무역장관들은 관세종료일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환경상품및
서비스의 관세도 제거해 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2개 분야중 보석류에 대한 관세는 2005년까지 0~5%로 축소하기로
했다.

화학제품은 관세율이 10% 이하인 품목에 대해서는 2001년까지, 그밖의
관세율 적용품목은 2004년까지 관세율을 평준화하기로 했다.

장관들은 6개분야의 관세폐지와 관련, 회원국별로 폐지시기에 융통성을
부여하는 무역자유화 유연성에 대해서는 오는 9월의 차기 회담에서 결정
하기로 했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는 "이번 회담은 지난 10년간의 APEC 무역
장관 회의들 가운데서도 매우 뛰어난 회의였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