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산업은 "벤처 형-벤처 아우"의 끌어주고 쫓아가는 지원.협력 관계에
의해 성장하는 측면이 있다.

벤처성공의 모델형 기업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사업 경험이 부족한 후배 벤처기업들은 선배 기업들로부터 모험성, 개발
집중력, 시장개척 전략 등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프로칩스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성공한 벤처기업중 하나이다.

"건강한 회사, 건강한 조직"을 내세우고 기술향상에 진력, CCD(화상통신용)
카메라 통합영상카드모뎀 무선호출기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등 다수 아이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플러스기술과 모주는 지난해 대학생 창업경연대회 수상을 계기로 창업한
신생 벤처기업으로 독특한 신제품을 개발, 부상할 태세이고
파워커뮤니케이션도 창업한지 반년 만에 첨단 영상광고시스템을 선보였다.

주목받는 성장및 초기 벤처기업을 소개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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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커뮤니케이션(대표 박제경)은 지역상권의 소규모 광고주를 대상으로
TV광고를 제작, 특정지역에 방영하는 전문 광고대행업체다.

지면에 한정된 생활정보지를 영상매체에 담아 싼값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이회사가 개발한 "파워비전"은 저렴한 CF제작비와 광고비로 지역상권에 있는
상점을 소개시켜주는 무인영상시스템이다.

컬러그래픽 애니메이션 동영상등 첨단기법으로 제작된 광고내용을 29~50인치
2개의 멀티 컬러모니터를 통해 24시간 반복적으로 방영하게 된다.

1일 최대 1백회, 월 2천9백회의 재방영이 가능하며 고객편의를 위해
외부호출을 받을수 있는 수신전용 전화라인인 파워콜을 장착, 광고효과를
배가시켰다.

한번 15초짜리 CF제작비(30만원)를 내면 추가로 만들어지는 CF에 대해선
별도 제작비를 받지 않는다.

한달 광고비(파워비전 5대 기준)는 20만원으로 기존 생활정보지 광고비나
팸플릿 제작비와 큰 차이가 없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광고의 70%는 자체 제작한 지역상권의 소규모 광고주 광고로
소화하고 나머지 30%는 전국 공통으로 나가는 대형 광고주나 개봉영화 음반
공익광고 등을 상영할 계획이다.

파워비전은 일반소비자가 시청할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고 공공성이 강한
백화점 지하상가 터미널 등에 설치할 예정이며 광고주가 지정하는 특정
장소에도 설치할수 있다.

이 회사는 회사원 개인 자영업자 기업을 대상으로 "파워비전" 프랜차이즈
점주를 모집하고 있다.

(02)203-2852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