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벤처] 실리콘밸리 : 과감한 자금지원 ..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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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벤처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그중에도 가장 성공적인
나라는 역시 미국이다.
최근 5년새 미국 벤처기업의 연평균성장률이 무려 38%에 달했다는 통계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요즘 미국경제가 "저실업-저인플레"의 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도
벤처기업 덕분인 것으로 설명되곤 한다.
필립스 이론대로라면 실업률 하락(고용증가)은 인플레를 유발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벤처기업 덕분에 실업과 인플레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북부에 자리잡은 실리콘밸리는 "벤처기업의 메카"로
지칭된다.
실리콘밸리에는 7천여개의 벤처기업이 산재해 있으며 미국 전체 벤처투자의
40% 가량이 이곳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또 실리콘밸리에서는 하루에도 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그럼 실리콘밸리가 이처럼 벤처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실리콘밸리의 형성과정과 강력한 벤처기업 자금지원체제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실리콘밸리의 형성과정을 보면 그 연원은 193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탠퍼드 대학의 터먼학장은 이 대학 출신들이 졸업후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스탠퍼드 주변에는 일자리가 없어서였다.
이에 터먼학장은 자신의 제자였던 휴렛과 팩커드에게 모교 근처에 창업할
것을 권유, 오늘날 실리콘밸리의 효시로 꼽히는 휴렛 팩커드가 탄생했다.
이후 젊은 창업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자 스탠퍼드 대학은 1954년 캠퍼스내
유휴지에 "스탠퍼드 리서치파크"라는 연구단지를 만들어 벤처기업을 유치했고
이것이 확대돼 실리콘밸리를 형성한 것이다.
이런 형성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실리콘밸리가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의
자생적 동기"에 의해 조성됐다는 사실이다.
물론 미국 정부도 예산중 상당액을 벤처기업 활동에 연계시키는 등의 지원을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측면적 지원일 뿐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흔히 영국 정부가 케임브리지 대학 인근에 조성한 벤처기업
단지가 막대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제2의 실리콘밸리"가 되지는 못한 사례와
비교된다.
실리콘밸리의 또하나의 성공비결은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체제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발달돼 있다는 점이다.
벤처캐피털이라는 용어 자체가 1940년대 미국의 "존 H 호이트니 앤
컴퍼니"라는 회사에서 비롯됐다.
신규 사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이 회사의 성격을 창업자인 호이트니가
주주들에게 "벤처캐피털"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벤처캐피털과 함께 "에인절(천사)"이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도 벤처기업의
유력한 자금줄이다.
이들은 개인자격으로 유망기업에 돈을 대주고 사업성공시 이윤을
배분받는다.
현재 미국에는 8백여개의 벤처캐피털과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에인절들이
활동중인데 이들의 평균투자수익률은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
나라는 역시 미국이다.
최근 5년새 미국 벤처기업의 연평균성장률이 무려 38%에 달했다는 통계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요즘 미국경제가 "저실업-저인플레"의 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도
벤처기업 덕분인 것으로 설명되곤 한다.
필립스 이론대로라면 실업률 하락(고용증가)은 인플레를 유발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벤처기업 덕분에 실업과 인플레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북부에 자리잡은 실리콘밸리는 "벤처기업의 메카"로
지칭된다.
실리콘밸리에는 7천여개의 벤처기업이 산재해 있으며 미국 전체 벤처투자의
40% 가량이 이곳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또 실리콘밸리에서는 하루에도 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그럼 실리콘밸리가 이처럼 벤처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실리콘밸리의 형성과정과 강력한 벤처기업 자금지원체제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실리콘밸리의 형성과정을 보면 그 연원은 193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탠퍼드 대학의 터먼학장은 이 대학 출신들이 졸업후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스탠퍼드 주변에는 일자리가 없어서였다.
이에 터먼학장은 자신의 제자였던 휴렛과 팩커드에게 모교 근처에 창업할
것을 권유, 오늘날 실리콘밸리의 효시로 꼽히는 휴렛 팩커드가 탄생했다.
이후 젊은 창업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자 스탠퍼드 대학은 1954년 캠퍼스내
유휴지에 "스탠퍼드 리서치파크"라는 연구단지를 만들어 벤처기업을 유치했고
이것이 확대돼 실리콘밸리를 형성한 것이다.
이런 형성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실리콘밸리가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의
자생적 동기"에 의해 조성됐다는 사실이다.
물론 미국 정부도 예산중 상당액을 벤처기업 활동에 연계시키는 등의 지원을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측면적 지원일 뿐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흔히 영국 정부가 케임브리지 대학 인근에 조성한 벤처기업
단지가 막대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제2의 실리콘밸리"가 되지는 못한 사례와
비교된다.
실리콘밸리의 또하나의 성공비결은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체제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발달돼 있다는 점이다.
벤처캐피털이라는 용어 자체가 1940년대 미국의 "존 H 호이트니 앤
컴퍼니"라는 회사에서 비롯됐다.
신규 사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이 회사의 성격을 창업자인 호이트니가
주주들에게 "벤처캐피털"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벤처캐피털과 함께 "에인절(천사)"이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도 벤처기업의
유력한 자금줄이다.
이들은 개인자격으로 유망기업에 돈을 대주고 사업성공시 이윤을
배분받는다.
현재 미국에는 8백여개의 벤처캐피털과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에인절들이
활동중인데 이들의 평균투자수익률은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