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9일간의 역사적인 중국 국
빈방문에 나섰다.

클린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첫 방문지인 중국 시안에 도착, 진시황릉
등을 관광한뒤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상하이 구이린 중국내 주요도시와 홍콩등을 순방하고
내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장주석의 미국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클린턴 대통
령의 방중에서 두나라 정상은 <>양국 관계발전 및 관계증진 <>한반도및 동북
아 지역안보 <>아시아 경제위기 해소 <>타이완문제 <>인권문제 <>핵확산 방
지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북한 잠수정 사건 등과 관련, 4자회담 개최를 비롯해 한
반도 평화와 안정이 논의될 전망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