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부동산개발업체가 외국자본을 유치해 강원도 화천군 개발촉진지구내에
대단위 리조트단지를 건립한다.

IMF관리체제이후 국내 부동산 개발에 외국자본이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넥서스월드는 25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일대 1백30만평에 일본계
자금 7백억원(총 사업자금의 40%) 등 모두 2천억원을 들여 스키장 휴게소 골
프장 상가 오락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리조트단지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넥서스월드는 이를위해 지난 5일 일본의 스키장비 제조업체인 사스코사 및
니폰 케이블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일본측이 제설기 리프트 등 시설투자를 한후 5년간 운영수익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강원도에 민자사업자 지정신청을 한 상태며 이달말이나 7월초
사업자 지정공고가 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리조트단지엔 15면의 슬로프와 리프트 7기가 설치되는 대규모 스키장을
비롯 스키렌탈하우스 휴게소 유스호스텔 등 부대시설과 눈썰매장 골프연습장
워터파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서 차로 2시간거리에 위치한 이 리조트단지는 인근에 화천온천(하남면
삼화리), 파로호(간동면 방천리) 등 휴양시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