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정도의 크기에 인터넷 접속을 포함한 컴퓨터 기능은 물론
전화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겸용 극소형컴퓨터"가 곧 실용화된다.

핀란드의 노키아, 스웨덴의 에릭손, 미국의 모토롤라등 휴대폰 메이커들은
극소형 "휴대폰컴"을 개발하기 위해 초소형컴퓨터전문 메이커인 영국의
사이안사와 제휴해 "심비언"이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공동발표했다.

새로 개발되는 기술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극소형 휴대폰컴의 운용소프트웨어는 사이안사 팜탑컴퓨터의
시스템소프트웨어(EPOC)를 기본으로 개발, 세계표준으로 통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PC의 운용소프트웨어 시장을 평정하고 윈도우즈CE를 내세워
팜탑 운용소프트웨어 시장에도 뛰어든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이런 선제공격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개발될
휴대폰컴 산업에 처음부터 개입할수 없도록 장벽을 쌓아야한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컴퓨터업계 전문가들은 극소형 휴대폰컴 심비언이 시판될 오는
2000년부터는 새로운 차원의 극소형 휴대폰컴및 주변기기 시장이 형성돼
새로운 차원의 무선 컴퓨터 통신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