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병선 <한국석유개발공사 사장> .. 취임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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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창업이라는 심정으로 경영혁신을 해나갈 작정입니다"
25일로 취임 석달째를 맞은 나병선 한국석유개발공사 사장은 "IMF 파고를
넘는데 공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사장은 "5본부 21부서 24사무소를 4본부 16부서 17사무소로 조정,
내년까지 인력 21%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개월 동안 나사장이 노조설득등 준비과정을 거쳐 마련한 조직
개편안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나사장은 "공기업 재원이 국민세금으로 충당되는 만큼 국민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익성에도 관심을 쏟을 때"라고 강조했다.
유개공 사업도 수익을 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석유비축시설 30%에 산유국이나 석유메이저와 원유를 공동비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러면 간접 비축효과를 거두면서 시설대여료까지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LPG(액화석유가스)비축기지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석유정보 수집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비축기지 일부를 활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석유개발사업도 "확실한 곳에 선별 투자하겠다"고 나사장은 밝혔다.
외환사정을 감안하면 "고위험 고수익"지역보다 이익이 보장되는 곳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위기일때 더 싸다는 점을 감안해 동남아 지역에는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나사장은 "유망성이 입증된 광구는 운영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까지
적극적으로 지분참여에 나서겠다"이라며 "프로젝트별로 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외화 자금난으로 주춤해진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
25일로 취임 석달째를 맞은 나병선 한국석유개발공사 사장은 "IMF 파고를
넘는데 공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사장은 "5본부 21부서 24사무소를 4본부 16부서 17사무소로 조정,
내년까지 인력 21%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개월 동안 나사장이 노조설득등 준비과정을 거쳐 마련한 조직
개편안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나사장은 "공기업 재원이 국민세금으로 충당되는 만큼 국민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익성에도 관심을 쏟을 때"라고 강조했다.
유개공 사업도 수익을 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석유비축시설 30%에 산유국이나 석유메이저와 원유를 공동비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러면 간접 비축효과를 거두면서 시설대여료까지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LPG(액화석유가스)비축기지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석유정보 수집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비축기지 일부를 활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석유개발사업도 "확실한 곳에 선별 투자하겠다"고 나사장은 밝혔다.
외환사정을 감안하면 "고위험 고수익"지역보다 이익이 보장되는 곳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위기일때 더 싸다는 점을 감안해 동남아 지역에는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나사장은 "유망성이 입증된 광구는 운영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까지
적극적으로 지분참여에 나서겠다"이라며 "프로젝트별로 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외화 자금난으로 주춤해진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