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을 은행 대신 중진공에 의한 직접대출방식
으로 전환키로 하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중이다.

최홍건 산업자원부차관은 25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산업민간협의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자금마저도 담보가 없으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힘들어 중소기업
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진공이 대출심사를 완료하고 은행은 단순히
돈만 내준뒤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또 원면 원모등 수입이 불가피한 원자재에 대해선 관세를 무세화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유업계는 올해 섬유수출이 하반기에 점차 회복돼 총 1백8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을 더욱 늘리기위한 대책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

특히 <>정책금융 융자기업에 대한 특별신용보증실시 <>원면 원모 등 기초
원자재에 대한 기본관세의 무세화 <>기술개발지원확대 <>패션전문대학 설립
지원 등을 요청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