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한국전력 경영 거듭난다'..비주력사업 매각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전력은 수의계약을 통해 관행적으로 한전기공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산업등 자회사에 배정했던 공사물량도 앞으로는 모두 일반경쟁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또 전력요금체계를 재편, 현재 생산원가 이하로 공급되고있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해안으로 인상 조정하고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단계를
축소키로 했다.
장영식 한전 사장은 26일 열린 전국사업소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영혁신 전략"을 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장사장은 한전의 경영합리화와 자회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에
대한 수의계약을 없애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장사장은 특히 전력사업과 관계없는 자회사에 대해선 보유지분 전량을
내다 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해온 CATV
전송망사업은 원칙적으로 정리키로 했다.
회선임대업은 보유하고 있는 설비를 활용하는 범위내에서만 추진키로
했다.
해외자원개발사업도 경제성을 따져본뒤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은 예외없이
정리키로 방침을 세웠다.
한전은 현재의 요금체계에는 생산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않았다고 지적,
장기적으로 요금원가제를 도입키로하고 우선 올해중 산업용과 농업용
전기요금을 인상조정키로했다.
가정용의 경우엔 요금 누진체계를 7단계에서 4~5단계로 줄이기로 했다.
누진단계를 축소하면 전기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부과하던 벌금성 요금이
사라지게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밤에 쓰는 전기에 대해 싼값을 적용하는 시차제 요금제도를 주택용과
일반용에도 도입키로 했다.
한전은 이날 회의에서 회사 기여도에 따라 주식을 가져갈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도 도입키로 결정했다.
또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사업부제로 조직을 바꿔 사업부제별로
경영계약을 맺는 방안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전은 경기침체로 전력공급 여력이 남아 올여름에는 절전업체들에
요금할인 인센티브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최대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에 자율적으로 전력수요를 줄인
업체에 제공하던 "자율절전 요금제"는 한시적으로 폐지된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7일자 ).
한국전력산업등 자회사에 배정했던 공사물량도 앞으로는 모두 일반경쟁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또 전력요금체계를 재편, 현재 생산원가 이하로 공급되고있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해안으로 인상 조정하고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단계를
축소키로 했다.
장영식 한전 사장은 26일 열린 전국사업소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영혁신 전략"을 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장사장은 한전의 경영합리화와 자회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에
대한 수의계약을 없애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장사장은 특히 전력사업과 관계없는 자회사에 대해선 보유지분 전량을
내다 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해온 CATV
전송망사업은 원칙적으로 정리키로 했다.
회선임대업은 보유하고 있는 설비를 활용하는 범위내에서만 추진키로
했다.
해외자원개발사업도 경제성을 따져본뒤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은 예외없이
정리키로 방침을 세웠다.
한전은 현재의 요금체계에는 생산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않았다고 지적,
장기적으로 요금원가제를 도입키로하고 우선 올해중 산업용과 농업용
전기요금을 인상조정키로했다.
가정용의 경우엔 요금 누진체계를 7단계에서 4~5단계로 줄이기로 했다.
누진단계를 축소하면 전기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부과하던 벌금성 요금이
사라지게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밤에 쓰는 전기에 대해 싼값을 적용하는 시차제 요금제도를 주택용과
일반용에도 도입키로 했다.
한전은 이날 회의에서 회사 기여도에 따라 주식을 가져갈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도 도입키로 결정했다.
또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사업부제로 조직을 바꿔 사업부제별로
경영계약을 맺는 방안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전은 경기침체로 전력공급 여력이 남아 올여름에는 절전업체들에
요금할인 인센티브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최대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에 자율적으로 전력수요를 줄인
업체에 제공하던 "자율절전 요금제"는 한시적으로 폐지된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