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대상으로 거론되는 은행들이 발행한 자기앞수표를 일부 금융기관들이
받기를 거부, 금융감독위원회가 수납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감위관계자는 26일 한국투자신탁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정리대상으로 거론
되는 은행이 발행한 자기앞수표 수납을 한때 거부, 은행결제시스템에 불안을
증폭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더라도 결제요청중(추심)에 있는 어음
이나 수표는 결제가 가능한 만큼 수납을 거부하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수납거부 움직임은 이날 일부 금융기관으로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출이 거론되는 은행은 중소기업전문 후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등 4곳이다
고광철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