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떼가 판문점을 통과해 북한으로 간 데 이어 돼지떼도 통일의 물꼬를
트기 위해 휴전선을 넘을 전망이다.

돼지수는 "천사의 손길"을 상징하는 1천4마리.

개신교의 한국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 이우호)는 25일 한국교회 1백주년
기념관에서 가진 "6.25 48주년 예배 및 세미나"에서 오는 추석이나 성탄절을
전후해 "북한동포를 위한 사랑의 돼지 1천4마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32개 교단 평신도 대표들은 특별위원회를 구성, 2억5천만원으로 추산되는
기금을 교단별로 갹출하기로 하는 한편 축협 등 관계기관 및 당국과 접촉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