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장 출신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 "야!"라고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다.용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말한 '수방사령관씩이나'라는 표현을 문제 삼은 것이다.용 의원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질의 도중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군 통수권자가 검찰총장 출신 법률 전문가 출신이니까, '어련히 법률 판단을 알아서 했겠거니' 하고 생각하니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질타하며 "그걸 뭐 잘 났다고 떳떳하게 이야기하느냐"라고 비난했다.이에 강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라니"라고 용 의원의 말에 항의했고 용 의원은 이에 "조용히 하시라. 국민의힘 간사가 다른 의원 질의에 끼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고함쳤다. 그러자 강 의원도 "야. 이거 안 되겠네"라고 맞받아치며 의원들 간 설전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의원간 고성에 묻히긴 했지만 이 사령관은 "'수방사령관씩이나'가 (용 의원의) 기본 생각이시냐"고 울분을 토했다.강 의원은 사과하라는 용 의원에게 '수방사령관씩이나'를 먼저 사과하면 하겠다고 했고, 용 의원은 "내가 왜 사과하느냐"고 물러서지 않았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수방사령관이 답변 자세에 문제가 있으니 지적하는 것"이라며 용 의원을 옹호했지만, 강 의원은 이에 "야당 의원이 말할 땐 '또라이'라고 말해도 넘어가는 게 민주당 의원들 태도다"라며 "'야'와 비교할 때 '또라이'라고 하
친한(한동훈)계 정치인들의 모임인 '언더 73'이 7일 김영삼(YS) 대통령 기념관을 찾아 "극단을 배격하자"고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재등판을 앞두고, 군부 세력에 맞선 YS 정신으로 비상계엄 해제에 나섰던 한 전 대표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언더73은 이날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나기 전 입장문을 통해 "잠깐의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민주주의의 적을 우리가 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이들은 "민주화 일념으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린 민주주의자 김영삼을 기억한다. 뺄셈정치가 아닌 덧셈정치로 국민통합을 이뤄낸 통합의 지도자 김영삼을 기억한다"며 "김영삼 정신은 2025년 오늘, 정통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이라고 말했다.이어 "기필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력은 그 속성이 악마의 수레바퀴와 같다. 그렇기에, 민주주의는 한 치의 양보 없이 기필코 지켜내야 하는 절대 가치"라고 강조했다.언더73은 또 "뺄셈정치가 아닌 덧셈정치를 하자"며 "우리 안에서 적을 규정짓고, 다수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막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극단을 배격하자"며 "잠깐의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민주주의의 적을 우리가 품어서는 안 된다.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길을 선택하겠다는 김영삼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1만2000명 가운데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송환을 거부할 경우 한국으로 보낼 의향이 있다고 알려왔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6개월간의 쿠르스크 지역 작전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쿠르스크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8월 공세 작전을 통해 점령한 곳으로, 북한은 러시아와의 상호방위조약을 근거로 지난해 11월 이곳에 보병 1만2000여명을 파병해 전투에 참여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파병된 북한군 1만2000명 중 약 3분에 1에 해당하는 4000명이 다치거나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투입된 북한군 3개 여단 중 1개 여단은 전멸했고, 2개 여단은 전투력을 상실한 탓에 북한군은 현재 전선에서 철수한 상태"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온라인 매체 RBC는 작년 12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생포된 북한군 2명 중 1명의 생포 순간이 담긴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북한군 포로를 생포한 특수작전부대원과의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바디캠(몸에 부착된 카메라)에 찍힌 북한군은 앞서 “전쟁에 참여하는 줄 몰랐고 부모님도 내가 파병된 사실을 모른다”고 밝힌 병사다. 체포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병사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는 북한군이 고통을 호소하며 영어로 “노”라고 반복해서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매체인 키이우인디팬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