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9일 첫 거래시 적용될 6월결산 36개사 45개종목의 배당락
기준가격을 28일 발표했다.

이들 종목의 배당락을 감안한 이론 배당락지수는 301.78로 지난 27일
종가에 비해 0.12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6월결산 45개종목중 배당락 기준가격이 27일 종가와 차이가 나는 종목은
26개다.

기준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비비안으로 27일 종가보다 1천원 낮은
2만9천6백원으로 결정됐으며 29일에는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가격제한폭을
적용, 거래를 하게된다.

강원산업은 5원이 떨어진 1천2백45원으로 시작한다.

배당락 기준가격은 배당부 마지막날(6월결산법인의 경우 27일) 종가에서
지난해 주당 현금배당액과 금년 주식배당 예고 공시분만큼을 차감해 산출하며
배당락 당일(29일)에는 전일종가가 아닌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상하한가
폭을 정하게 된다.

이처럼 6월결산법인중 26개 종목만 배당락기준가가 27일 종가와 다르게
결정된 것은 13개사 19개 종목의 경우 지난해 영업실적이 저조해 배당을
못했고 금년에 주식배당 계획도 없기 때문이다.

한편 기준가가 전일종가와 차이가 큰 회사중 다수 종목은 배당락후 곧
주가가 종전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