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클래식 음반시장은 영화 타이타닉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음반업계는 28일 영화 "타이타닉"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음반(소니뮤직)이
지난 6개월간 48만장정도 팔려 상반기 클래식음반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위는 뮤지컬 "오페라 유령"의 주인공인 사라 브라이트만의 "타임리스"
(EMI)로 3만2천여장이 판매됐다.

3위와 4위는 각각 3만1천여장과 2만8천여장이 팔려나간 "모차르트 이펙트
2집"(텔덱)과 "모차르트 이펙트 1집"(에라토) 등 모차르트 편집음반이 차지
했다.

또 시각장애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로만체"와 "아리아"(필립스)가
각각 2만장정도 팔려 5~6위에 올랐으며 장한나의 "하이든 첼로협주곡집"
(EMI)이 7위(1만6천장)를 기록했다.

이밖에 영화음악 편집음반인 "소프트 시네마 컬렉션 1,2집"(에라토), 백건우
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BMG)도 10위권안에 들었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