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리코 "NT4100복사기" ]]

NT4100복사기 시리즈는 38년동안 국내 복사기 시장을 선도해온 신도리코의
야심작으로 세계 최초 종이걸림 제거기능을 갖춘 NT4000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96년 7월 시장에 선보인 NT4100시리즈는 신도리코 전체 복사기 판매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중보급기의 경우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지금까지 총 판매대수는 약 4만대.

NT4100은 복사매수와 변배율 급지방식에 따라 4110, 4120, 4130, 4140 등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주력제품인 4140 기준으로 고정변배율이 4단확대 6단축소이고 급지방식도
2단 프론트로딩급지, 1단 사이드 급지및 수동으로 총1천50장까지 가능하다.

NT4100시리즈는 NT4000기능에 인공지능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이자동제거기능을 갖추면서도 복사준비시간을 단축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복사기 앞쪽에 부착된 자동감응센서(ARS)를 통해 사용자가 복사기에
접근하는 것을 자동으로 인지하도록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복사를 위해 10초이상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없애주었다.

자동감응센서 기능은 일정기간 복사하지 않을 경우 예열상태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막아 주는 효과도 있다.

NT4100시리즈는 또 신도리코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OPC드럼과 토너및
현상제를 사용함으로써 내구성이 약 25% 향상됐으며 폐토너의 발생률도 크게
줄였다.

이와함께 복사시 발생하는 오존을 산소로 변환시키는 TSO필터를
사용함으로써 오존농도를 0.02PPM까지 낮추었다.

부품마다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재질표시가 되어있어 자원 재활용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NT4100시리즈는 이밖에 중보급기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용지지정변배기능,
자동용지선택기능, 그림자소거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용지지정변배기능은 크기가 다른 여러가지 원고를 모두 A4크기로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A4, B5, B4 등을 모두 A4크기로 복사할 수 있다.

용지 크기만 정해주면 자동으로 선택, 복사해 주도록 설계해 복사 배율을
일일이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자동용지선택기능(APS)도 주목할 만하다.

원고를 세트시키면 기계가 알아서 원고사이즈에 맞는 복사용지를 선택하기
때문에 따로 용지를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

B4 크기의 원고를 넣으면 자동으로 B4로, A3크기의 원고를 넣으면 자동으로
A3로 복사된다.

두꺼운 책이나 사전등을 복사할때 중앙과 테두리에 발생하는 그림자부분을
제거해 주는 그림자 소거기능 역시 중보급기 복사기중에서는 돋보인다.

NT4100시리즈는 사무환경에 따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주변
기기도 장착하고 있다.

신도리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자동양면 원고 이송장치는 단면및
양면원고를 복사할 경우 앞판을 손으로 일일이 개폐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급지시켜 준다.

또 복사물 자동분류기는 복사된 종이를 최고 20빈(BIN)까지 자동분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