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원 1~2명 해안침투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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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정을 타고 공작원 1~2명이 우리 해안에 침투, 이미 서울 등
목적지로 잠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잠수정과 유류품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합동신문조의 한
관계자는 28일 "잠수정내에서 발견된 5통의 편지 가운데 대남공작 지휘부가
공작원 "유학진"과 "덕인" 등 2명에게 침투 지시를 하면서 전투임무 수행을
격려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특히 "당중앙위원회에서 지적해준 목표에 한개의 편차도 없이
들어가는가 못들어가는가 하는 것은 동무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적혀있어 침투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따라 유고급 잠수정의 승선인원이 11~12명이고 잠수정에서 발견된
시신이 9구임을 감안할 때 적어도 1~2명이 우리 해안에 침투, 이미 서울 등
목적지로 잠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들이 우리 해안에 불과 1시간 남짓 머문 점으로 미뤄
해안시설이나 인근 군 부대 정탐은 불가능하고 남파공작원을 호송했거나
무인 포스트(드보크)에 장비를 매설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장유택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
목적지로 잠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잠수정과 유류품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합동신문조의 한
관계자는 28일 "잠수정내에서 발견된 5통의 편지 가운데 대남공작 지휘부가
공작원 "유학진"과 "덕인" 등 2명에게 침투 지시를 하면서 전투임무 수행을
격려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특히 "당중앙위원회에서 지적해준 목표에 한개의 편차도 없이
들어가는가 못들어가는가 하는 것은 동무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적혀있어 침투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따라 유고급 잠수정의 승선인원이 11~12명이고 잠수정에서 발견된
시신이 9구임을 감안할 때 적어도 1~2명이 우리 해안에 침투, 이미 서울 등
목적지로 잠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들이 우리 해안에 불과 1시간 남짓 머문 점으로 미뤄
해안시설이나 인근 군 부대 정탐은 불가능하고 남파공작원을 호송했거나
무인 포스트(드보크)에 장비를 매설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장유택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