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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늘속 만화예술 햇볕 '쨍' .. '언더그라운드 만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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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언더그라운드 만화작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7월1일부터 8월9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720-5114)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언더그라운드만화페스티벌''.

    만화를 독자적인 예술창작의 한 형식으로 인식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전시회다.

    이 전시회엔 만화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만화적 성향의 미술작품까지
    출품될 예정이다.

    만화부문에는 신일섭 오영진 이경석 서범강 이홍기 이예경 신재욱
    박준상씨 등 30여명이 작품을 내놓는다.

    대부분 낯선 이름들이지만 언더그라운드 만화잡지인 ''히스테리''를
    만들면서 만화의 표현가능성을 의욕적으로 탐구해온 작가들이다.

    뼈를 매개로 인간의 폭력성을 구체화한 "뼈다귀"(신일섭), 음식점에
    걸려있는 간판그림을 통해 일상적 잔혹을 일깨워주는 "세일"(서범강),
    도시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젊은이가 결국 가해당함으로써 자유로워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TV2"(이홍기)등이 발표된다.

    애니메이션부문에는 이성강 전승일 문상호 최윤아 유진희 김상화씨등
    18명이 출품한다.

    무제한적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이 우리의 미래를 파괴한다는 내용을
    3분20초짜리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내일인간"(전승일), 통신과 사람과의
    관계를 코믹하게 그려낸 3분46초짜리 애니메이션 "휴식"(문상호)등이
    출품될 예정.

    미술부문에는 김준 안윤모 심민선 이은주 박지현 손현수씨등이 참가,
    만화적 성향이 짙은 작품을 선보인다.

    미키마우스와 아톰의 이미지를 합성해서 미국문화와 일본문화가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을 표현한 "아토마우스폭탄"(이동기), 작가 자신의
    몸을 석고로 떠서 작가가 그것을 갈아내는 행위를 보여주는 "살인의 진보"
    (손승렬)등 실험성 짙은 작품들이 출품된다.

    개막일인 7월 1일 오후 3시에는 전시장앞에서 손승렬 강혜정씨등이
    참가하는 행위예술이 시연되고, 7월5일과 19일 오후 4시에는 언더그라운드
    작가와의 대담이 마련된다.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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