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복궁 맞은편에 새로운 전시공간인 아트선재센터가 오는 7월9일
문을 연다.

이 전시장은 정희자 힐튼호텔회장이 경북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아트선재미술관과 함께 운영한다.

아트선재센터는 지하3층 지상3층 연건평 1천4백82평규모.

지상1층엔 책방 아트숍 카페테리아등이 자리잡고 2층에는 1백50평규모의
전시장, 3층엔 75평규모의 전시장과 자료실이 각각 들어선다.

또 지하1층엔 2백68석규모의 소극장을 들여 연극및 영화상영과 콘서트를
여는 장소로 제공된다.

경주의 아트선재미술관이 현대미술작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해왔던데 비해
아트선재센터는 현대미술은 물론 근대미술도 함께 다루는게 특징.

장르도 일반 회화나 조각은 물론 비디오아트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게 수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아트선재센터는 7월9일부터 29일까지 2,3층 전시실에서 개관기념전을
연다.

이 전시에는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남관 최영림 유영국 김흥수 유경채
이대원 변종하 김형근 황용엽등 작고작가및 원로작가 28명의 작품이
출품된다.

개관기념전에 이어 8월5일~9월27일엔 호주미술전, 10월엔 비디오아트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