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경제위기만큼이나 심각한 것이 가정불안 개인불안이다.

이에 따라 우울증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도시거주 성인 3명중 1명꼴로 자신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우울증은 신경염 신경무력증의 육체적 정신적 표현이다.

잘못된 섭생과 강한 스트레스로 인해 온몸에 기운이 없고 각종 인체내
장기들이 자기기능을 제대로 못해 전신 무력증에 빠진 상태인 것이다.

당연히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매사에 의욕이 없으며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니 짜증이 나고 성질이 까탈스러워지게 된다.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니 대인관계가 소원해지고
사회적으로도 고립돼 증세는 점점 심해진다.

그렇다면 신경염 신경무력증이 오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단연코 잘못된 섭생, 물 소금 채소의 부족때문이다.

인체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물을 먹지 않으니 피가 탁해지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다음은 잘못된 소금에 대한 상식으로 너무 싱겁게 먹다보니 체액의
염분농도가 낮아져 전신 무력증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또 농약이 무섭고 씻기 귀찮아서 채소를 먹지 않으니 섬유소섭취가
안되며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및 유기미네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다.

물 소금 채소가 부족하게 되면 섭취한 영양소, 특히 탄수화물이 제대로
소화 흡수 연소되지 못해 심한 당분부족현상이 생긴다.

배변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체내에 유해활성산소가 급격히 많아진다.

이로 인해 몸이 거북해지고 짜증이 나며 피부가 거칠어져 온몸이 가렵게
된다.

또 적혈구가 터지는 용혈현상이 일어나고 피의 점성이 떨어져 피가
더디게 돌게 되므로 심장이 이상박동을 하게 된다.

심장 이상박동은 당연히 정신적 불안을 가져온다.

자연생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물 소금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권한다.

필자를 만나는 많은 환우들이 물 소금 감잎차를 상복하고 마그밀이나
산야채효소를 복용해 배변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조청과 산야채효소를 같이 복용해 당분부족을
해소시킨다.

아울러 냉온욕과 운동으로 혈액순환과 신경이완을 촉진한다.

이렇게 해서 10여일이 지나면 우울증 환우들이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볼수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약물위주로 우울증을 치료하지만 의외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우리사회는 어쩌면 전체가 우울증에 걸려있는지도 모른다.

그 사회에 사는 개인들도 우울하게 마련이다.

사회와 균형을 찾고 사회와 인간이 조화를 이룰때 우리가 겪고 있는
집단우울증에서 벗어날수 있다.

< 장두석 자연.생활의학연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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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만사성''란의 생활의학 필자인 장두석씨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아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 간단히 소개합니다.

장씨는 38년생으로 지난 67년이후 30여년간 자연.생활의학연구가로
활동해왔고 현재는 환경운동연합 이사와 5.18기념재단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로는 ''민족생활의학'' ''사람을 살리는 단식'' 등이 있습니다.

(062) 224-636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