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장비업체인 립엔지니어링(대표 김재박)은 한국파워뱅크(대표 이민화)와
공동으로 전자제어 방식의 자동차용 연료절감장치를 개발, 양산화에
들어갔다.

이 개발품(제품명 퍼지콘)은 센서가 속도별 공기부하량을 조정해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제어해주는 장치이다.

특히 급출발 급가속시의 연료소모량이 정상 속도에 비해 2~3배 이상인
점에 감안, 가속상태를 디지털 신호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급가속시 수시로
경고신호를 발생케 하는 기능도 추가돼 있다.

엔진진단용 스캐너에 의한 실주행 테스트 분석결과 9~13%의 연료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급가속 경고부저시스템에 의한 교정효과까지 감안하면 총 연료절감
효과는 20~30%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 마장동 공장에 이 장치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으며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퍼지콘은 발명특허 출원중이며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상태이다.

파워뱅크는 전국적인 영업을 위해 대리점 모집에 들어갔다.

(02)294-4999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