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문화교류 밑거름 됐으면"..최승희 춤 공연 백향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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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이 남북한 문화교류에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남북한 춤을 한자리에서 비교할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30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최승희 춤"공연을 갖는 북한국적 재일교포
무용수 백향주(23)씨는 고국에서의 첫무대라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백씨는 1930년대 "신무용"의 선구자인 월북무용가 최승희의 춤을 가장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북한 금강산 가극단의 무용수였던 아버지 백홍천씨의 지도로 3살때부터
무용을 시작한 그는 12살때부터 3년간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최승희의
수제자 김해춘(만수대예술단 안무가)으로부터 최승희춤을 배웠다.
"북한 춤은 최승희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현대적이고 화려합니다.
무대예술로 변형된 무용극이 대부분이죠.
승무, 살풀이 등 남한에서 볼수 있는 전통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재일교포 무용가 정민씨에게서 승무, 교방무 등 남한의 전통무용을 배워
남북한춤을 모두 출수 있는 백씨는 각지방의 토속적인 민속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최승희의 재래"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엔
"기쁩니다. 하지만 최승희춤을 바탕으로 하되 나 자신의 색깔을 불어넣은
백향주의 춤을 추고 싶습니다"라고 야무지게 대답했다.
백씨는 기회가 닿는대로 전국공연을 갖고 싶다면서 한국에 와서 공부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
또 남북한 춤을 한자리에서 비교할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30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최승희 춤"공연을 갖는 북한국적 재일교포
무용수 백향주(23)씨는 고국에서의 첫무대라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백씨는 1930년대 "신무용"의 선구자인 월북무용가 최승희의 춤을 가장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북한 금강산 가극단의 무용수였던 아버지 백홍천씨의 지도로 3살때부터
무용을 시작한 그는 12살때부터 3년간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최승희의
수제자 김해춘(만수대예술단 안무가)으로부터 최승희춤을 배웠다.
"북한 춤은 최승희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현대적이고 화려합니다.
무대예술로 변형된 무용극이 대부분이죠.
승무, 살풀이 등 남한에서 볼수 있는 전통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재일교포 무용가 정민씨에게서 승무, 교방무 등 남한의 전통무용을 배워
남북한춤을 모두 출수 있는 백씨는 각지방의 토속적인 민속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최승희의 재래"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엔
"기쁩니다. 하지만 최승희춤을 바탕으로 하되 나 자신의 색깔을 불어넣은
백향주의 춤을 추고 싶습니다"라고 야무지게 대답했다.
백씨는 기회가 닿는대로 전국공연을 갖고 싶다면서 한국에 와서 공부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