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지
비시시비
위지우
옳은 것을 옳다 하고 옳지 않은 것을 옳지않다고 하는 것을 "안다"고
일컬으며 : 옳은 것을 옳지않다 하고 옳지않은 것을 옳다고 하는 것을
"어리석다"고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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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수신"에 있는 말이다.
옳고 그른 것을 가릴 줄 아는 힘을 "판단능력"이라고 말한다.
맹자도 "옳고 그른 것을 가리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람이면 누구나 옳고 그른 것을 가릴 줄 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옳고 그른 것을 아예 가릴 줄 모르는 사람은 그의 지능을 의심해 보아야
할 일이지만 옳고 그름을 알만한 사람들이 옳은 것을 옳지않다고 하고
옳지않은 것을 옳다 한다면 그 의도가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병한 <서울대 교수.중문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