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란 1년] (2) (인터뷰) 태국중앙은행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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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중앙은행은 태국 외환대란의 한 중앙에 있다.
지난 97년 5월 투기세력들과의 치열한 공방전에서 파운드 공방전 당시
(92년)의 영란은행보다 훨씬 잘 싸워냈던 얘기는 국제금융가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지금은 태국 금융 기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키티삭 미차른 태국 중앙은행 부총재를 만나 최근의 태국 경제현황과 금융
산업 정리 과정을 들었다.
- 부실금융기관 처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56개 금융기관을 폐쇄했다.
또 4개은행은 올 9월까지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국유화했다.
3개은행은 해외투자자에게 매각됐다.
7개 종금사도 합병토록 했다.
- 정리는 끝난 것인가.
<> 아직 알 수 없다.
은행들간의 M&A나 해외매각이 진행되는 것을 봐가며 결정할 생각이다.
- 금융기관 전체로 부실채권이 60%에 달하는데.
<> 정말 힘든 문제다.
부실채권을를 전담할 금융재편청(RCA)를 3년 임시기구로 만들었다.
앞으로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하나.
<> 전적으로 은행과 기업이 알아서 할 문제다.
기업들이 상환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은행이 판단할 사안이다.
최근 CP그룹이 자회사 12개를 합병했는데 전적으로 자체 판단에 의한
것이다.
정부는 기업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 하지만 기업들의 도산이 늘고 있지 않은가.
<> 상황이 심각한 것은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유동성을 늘려줄 생각이다.
기업의 문제는 은행과 기업들이 해결해야 한다.
- IMF의 정책은 옳은 것이었나.
<> 일부 그렇지 못한 면이 있다.
작년에 IMF의 지시대로 했지만 경제상황은 더 나빠졌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고도 바트화 가치가 떨어진게 그렇다.
다행스럽게 IMF가 최근에는 융통성을 보이고 있다.
- 물가상승률은 어느정도 선을 예상하나.
<> 10%선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IMF는 13%를 내다보고 있지만 쌀 등 생필품가격이 비교적 안정돼 있는데다
실업자들을 농촌에서 흡수하고 있어 10%선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 최근의 엔가치 하락은 어떻게 보나.
<>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내려 왔다.
태국 경제의 안정 여부는 엔에 달려 있다.
- 외국자본 유치는 잘 되나.
<>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총리와 전각료가 뛰고 있다.
특히 금융과 농업분야의 투자유치가 활발해졌으면 한다.
현재 외환보유고는 2백70억달러로 목표치를 넘어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
지난 97년 5월 투기세력들과의 치열한 공방전에서 파운드 공방전 당시
(92년)의 영란은행보다 훨씬 잘 싸워냈던 얘기는 국제금융가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지금은 태국 금융 기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키티삭 미차른 태국 중앙은행 부총재를 만나 최근의 태국 경제현황과 금융
산업 정리 과정을 들었다.
- 부실금융기관 처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56개 금융기관을 폐쇄했다.
또 4개은행은 올 9월까지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국유화했다.
3개은행은 해외투자자에게 매각됐다.
7개 종금사도 합병토록 했다.
- 정리는 끝난 것인가.
<> 아직 알 수 없다.
은행들간의 M&A나 해외매각이 진행되는 것을 봐가며 결정할 생각이다.
- 금융기관 전체로 부실채권이 60%에 달하는데.
<> 정말 힘든 문제다.
부실채권을를 전담할 금융재편청(RCA)를 3년 임시기구로 만들었다.
앞으로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하나.
<> 전적으로 은행과 기업이 알아서 할 문제다.
기업들이 상환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은행이 판단할 사안이다.
최근 CP그룹이 자회사 12개를 합병했는데 전적으로 자체 판단에 의한
것이다.
정부는 기업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 하지만 기업들의 도산이 늘고 있지 않은가.
<> 상황이 심각한 것은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유동성을 늘려줄 생각이다.
기업의 문제는 은행과 기업들이 해결해야 한다.
- IMF의 정책은 옳은 것이었나.
<> 일부 그렇지 못한 면이 있다.
작년에 IMF의 지시대로 했지만 경제상황은 더 나빠졌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고도 바트화 가치가 떨어진게 그렇다.
다행스럽게 IMF가 최근에는 융통성을 보이고 있다.
- 물가상승률은 어느정도 선을 예상하나.
<> 10%선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
IMF는 13%를 내다보고 있지만 쌀 등 생필품가격이 비교적 안정돼 있는데다
실업자들을 농촌에서 흡수하고 있어 10%선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 최근의 엔가치 하락은 어떻게 보나.
<>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내려 왔다.
태국 경제의 안정 여부는 엔에 달려 있다.
- 외국자본 유치는 잘 되나.
<>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총리와 전각료가 뛰고 있다.
특히 금융과 농업분야의 투자유치가 활발해졌으면 한다.
현재 외환보유고는 2백70억달러로 목표치를 넘어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