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주) "엔크린" ]]

SK(주) "엔크린"은 자체 개발한 첨단청정제를 첨가해 청정성과 엔진세정
기능을 보강한 깨끗한 이미지로 국내 휘발유시장에서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95년10월 출시된 엔크린은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Engine
Clean, Environment Clean, Energy Clean)"라는 뜻을 갖고 있다.

최첨단청정제가 첨가된 엔크린은 엔진내부의 찌꺼기발생을 최소화시키고
엔진출력 연비 주행성 등을 높여 엔진수명을 연장시킨다.

또 완전연소를 유도해 유해배기가스 발생량을 대폭 줄여준다.

SK가 휘발유 첨가제 개발에 착수한 것은 차량증가에 따른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본격 제기됐던 지난 92년.

당시 업계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자 경영층은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려 애를 많이 먹었다.

결국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3년여 세월이 걸렸다.

이렇게 개발된 엔크린은 후발경쟁사들이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97년 37.5%, 98년4월까지 38.5%의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엔크린이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킬수 있었던 데는 고객서비스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지적된다.

95년 론칭광고에 이어 96년부터 시작된 3편의 시리즈광고(새차 헌차
내차편)는 광고계에 유머라는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영화는 끝났지만"편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 최대한
유머를 자제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해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효과적인 광고전략과 더불어 SK비씨카드, 엔크린보너스 등
고객고정화를 위한 카드마케팅은 엔크린만의 또 다른 차별화전략으로
평가된다.

93년 업계 최초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SK비씨카드는 국내
정유사 제휴카드중 가입자가 무려 2백30만명에 달한다.

SK비씨카드는 주유금액에 따라 SK포인트를 부여, 포인트별로 사은품및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97년1월부터 발급해 1년여만에 2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엔크린보너스
카드는 현재 2백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엔크린 보너스카드는 주유시 카드를 별도로 제시하면 주유실적에 따라
특별포인트를 관리, 교통상해보험이나 엔진오일 무료교환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97년에는 임직원 현장근무, 주유소대청소, 우수친절주유원및
우수주유소 선발행사 등 Clean&Smile 캠페인을 전개하여 고객서비스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SK는 또 98년3월 업계 최초로 한진택배와 제휴, 주유소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과의 제휴로 농협쌀을 판매하고 있다.

꽃배달서비스, 우편서비스, 소형할인점 "해피코너"운영 등 주유소에서
각종 부대사업을 추진,고객이 주유소에 오면 생활에 필요한 각종 물품및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셀프주유소도 운영하고
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