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을 겨냥한 금융상품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우풍상호신용금고(사장 김성규)는 연 18%의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적금
상품인 "금강산적금"을 개발,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3천명에 한해 판매되는 이 상품은 1년만기 정기적금으로 월 3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하다.

4개월이상 적금을 넣으면 금강산관광에 필요한 여행경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우풍금고 관계자는 "IMF시대라도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관광을 염원하는
서민들을 위해 고금리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매달 소액의 저축으로
여행경비를 마련할 수 있을뿐 아니라 오는 10월부터는 대출도 가능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부터 시작될 금강산관광을 겨냥한 상품들을 타금융권 관광업계
등도 앞다퉈 내놓을 전망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