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30일 북한에 보내기로 했던 2차분 소 5백1마리를 당초 예정보다 1주
일내지 열흘가량 늦춰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과 개발사업 등을 논의할 실무협의단은 당초 예정대로 5
일께 파견키로 했다.

현대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여파로 소의 북송일정을 다소 늦춰
잡고 있다"며 "정부와의 협의가 남아 있으나 1주일내지 열흘 뒤에 북송이 이
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금강산 관광을 위한 유람선 첫 운항날짜가 9월25일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실무협의단은 계획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