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모로코에 컬러TV공장을 세운다.

대우전자는 2억달러를 투자, 모로코 카사블랑카시 데크노폴지역에 연산
컬러TV 1백만대, 브라운관 2백만대, 전자총등 각종 컬러TV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공장건설에 착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내년초 이 공장이 완공되면 대우전자는 연산 1천2백42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최대 컬러TV생산업체로 부상한다.

현재 세계 1위인 컬러TV생산업체는 연산 1천2백만대를 생산하는 일본
소니다.

이 공장(Daewoo Maghreb S.A.)은 14, 20, 21, 25인치 4기종을 생산, 40%는
모코로 내수및 인근 아시아 중동지역에,60%는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내년중 1억5천만달러, 2000년부터는 연간 3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대우전자는 설명했다.

대우는 특히 모로코 전국에 2천여개의 판매망과 아프리카 중부 남부 북부등
권역별로 총괄판매 및 물류센터를 구축, 시장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모로코 TV공장의 건설로 프랑스 폴란드 멕시코 미얀마 베트남
등 해외에 총12개의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내년중 국내 4백만대, 해외 8백42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어 세계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갖게된다고 이회사는 밝혔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