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은행퇴출'] 업무인수 협조 .. 전원 재고용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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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은행을 인수하는 하나은행이 충청은행의 대전 가양동지점 전직원을
재고용하기로 해 화제다.
퇴출은행 직원들에 대한 재고용이 이뤄지기는 29일 퇴출발표후 처음있는
일이다.
사연인즉 박종덕 가양점지점장은 29일 오전부터 8명의 전지점직원들을
출근토록 해 하나은행의 업무인수에 협조했다는 것이다.
박지점장은 심지어 파트타이머와 청경까지도 출근케 했다고 하나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 지점장은 시재를 비롯해 모든 업무를 하나은행에 인계했으며 30일에도
직원들과 정상 출근하는등 성실함을 보였다고.
박 지점장은 노조의 압력이 들어와도 끝까지 남아 지키겠다는 강인함을
밝혔다고.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망해도 고객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금융인의
서비스정신을 몸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며 "본점에선 이같은 보고를 받고
인수인계가 끝나면 박지점장에게 모든걸 위임하고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어떤 일이 생겨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전직원을 재고용하도록 지시했다는 것.
하나은행은 그러나 충청은행의 1백12개점포중 이처럼 원활히 인수인계가
진행된 곳은 이날까지 더이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
재고용하기로 해 화제다.
퇴출은행 직원들에 대한 재고용이 이뤄지기는 29일 퇴출발표후 처음있는
일이다.
사연인즉 박종덕 가양점지점장은 29일 오전부터 8명의 전지점직원들을
출근토록 해 하나은행의 업무인수에 협조했다는 것이다.
박지점장은 심지어 파트타이머와 청경까지도 출근케 했다고 하나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 지점장은 시재를 비롯해 모든 업무를 하나은행에 인계했으며 30일에도
직원들과 정상 출근하는등 성실함을 보였다고.
박 지점장은 노조의 압력이 들어와도 끝까지 남아 지키겠다는 강인함을
밝혔다고.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망해도 고객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금융인의
서비스정신을 몸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며 "본점에선 이같은 보고를 받고
인수인계가 끝나면 박지점장에게 모든걸 위임하고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어떤 일이 생겨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전직원을 재고용하도록 지시했다는 것.
하나은행은 그러나 충청은행의 1백12개점포중 이처럼 원활히 인수인계가
진행된 곳은 이날까지 더이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