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랜트 김희선씨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으로부터 영화"Memoirs of a
Geisha"(기생의 전기) 여주인공 "사유리"역으로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그녀는 오는 8일 조선호텔에서 스필버그 감독의 아시아지역 캐스팅 디렉터인
나라하시 요코(나랑교양자)씨와 만나 오디션을 받은 뒤 출연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출연제의는 요코씨와 한일문화교류협의회(Jaco)의 강태현 대표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스필버그 감독은 일본 기생의 일생을 다룬 이 영화를 내년 1~4월 일본과
미국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제작은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