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서리는 2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세상일은 다
때가 있는 법"이라며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자민련 명예총재인 김 총리서리는 이날오전 마포당사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오는 10일 프랑스 월드컵 폐막식 참석차 프랑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총리인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서리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출국 이전에 인준문제를 마무리하는게
어려울 경우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