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퇴출은행 신탁상품 원금 보장 .. 금감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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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된 5개 은행의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원금은 받되 배당률은 8.5-11.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퇴출은행 자산에 대한 실사결과에 따라 배당률은 더 낮아질수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퇴출은행의 실적신탁과 원본보전신탁을 인수은행에
그대로 인수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탁상품을 인수한 은행이 퇴출은행의 자산부채를 실사하는 도중(1-2개월)에
고객이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원금만 받게 된다.
반면 자산부채실사기간중 만기가 도래한 상품에 대해서는 원금과 해당
인수은행의 정기예금금리(연 9% 수준)를 배당률로 받게 된다.
만일 자산 부채실사가 끝난후 첫 배당을 받는 고객이 정기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률을 받게 되면 실사기간중 만기가 돼 원리금을 타 간 고객에게
정기예금금리보다 높은 만큼의 차익을 더 주기로 했다.
그러나 자산부채실사가 끝난후에는 인수은행들이 운용실적대로 실적배당
상품을 지급키로 했다.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의 실적신탁 자산건전성을 따져본 결과 부실규모가
3월말현재 7천8백3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자산을 성업공사등에 팔아 40%정도 받는다면 실세 순손실은 4천7백억원
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제 5개 퇴출은행의 실질배당률은 고객기대보다 낮은
8.5-11.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원영 금감위기획단장은 "퇴출은행 신탁상품이 원본마저 까먹었다는 설이
돌고 있으나 자산건전성을 따져본 결과 8.5-11.5%의 배당은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객들은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만일 상품별로 원본을 까먹었거나 배당률이 추정치보다 낮을 경우
에는 정부가 고객에게 별도로 보전해 주지 않기로 해 운용실적대로 받게
된다.
5개 퇴출은행의 실적배당상품과 원본보전형신탁은 4월말 현재
11조2천5백98억원이다.
또 5개 은행 전체 신탁계정의 부실여신은 8천3백39억원, 부실유가증권은
3천7백67억원 등이다.
퇴출은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가능하면 고객돈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실적배당형신탁상품도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름 고객들을 현혹,
상당수 고객들은 정기적금과 같은 확정이자를 받는 것으로 착각해 왔다.
< 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
달리 원금은 받되 배당률은 8.5-11.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퇴출은행 자산에 대한 실사결과에 따라 배당률은 더 낮아질수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퇴출은행의 실적신탁과 원본보전신탁을 인수은행에
그대로 인수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탁상품을 인수한 은행이 퇴출은행의 자산부채를 실사하는 도중(1-2개월)에
고객이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원금만 받게 된다.
반면 자산부채실사기간중 만기가 도래한 상품에 대해서는 원금과 해당
인수은행의 정기예금금리(연 9% 수준)를 배당률로 받게 된다.
만일 자산 부채실사가 끝난후 첫 배당을 받는 고객이 정기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률을 받게 되면 실사기간중 만기가 돼 원리금을 타 간 고객에게
정기예금금리보다 높은 만큼의 차익을 더 주기로 했다.
그러나 자산부채실사가 끝난후에는 인수은행들이 운용실적대로 실적배당
상품을 지급키로 했다.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의 실적신탁 자산건전성을 따져본 결과 부실규모가
3월말현재 7천8백3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자산을 성업공사등에 팔아 40%정도 받는다면 실세 순손실은 4천7백억원
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제 5개 퇴출은행의 실질배당률은 고객기대보다 낮은
8.5-11.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원영 금감위기획단장은 "퇴출은행 신탁상품이 원본마저 까먹었다는 설이
돌고 있으나 자산건전성을 따져본 결과 8.5-11.5%의 배당은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객들은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만일 상품별로 원본을 까먹었거나 배당률이 추정치보다 낮을 경우
에는 정부가 고객에게 별도로 보전해 주지 않기로 해 운용실적대로 받게
된다.
5개 퇴출은행의 실적배당상품과 원본보전형신탁은 4월말 현재
11조2천5백98억원이다.
또 5개 은행 전체 신탁계정의 부실여신은 8천3백39억원, 부실유가증권은
3천7백67억원 등이다.
퇴출은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가능하면 고객돈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실적배당형신탁상품도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름 고객들을 현혹,
상당수 고객들은 정기적금과 같은 확정이자를 받는 것으로 착각해 왔다.
< 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