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트롯가수 주현미, 최진희씨등의 노래를 담은 카세트테이프 3백여개가
2차분 소떼와 함께 북한주민에게 전달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16일 1차 방북때 한 트럭기사가 판문점에서 북한
운전기사로부터 "주현미 노래를 좋아한다.

다음에 올때 갖다줄수 있느냐"는 말을 들은게 계기가 됐다.

이씨는 "한민족 한노래"라는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KBS라디오3국
(사회방송국)박순태차장에게 프로그램을 녹음해 북한에 전해줄수 있겠느냐고
요청했다.

박차장은 이에따라 지난달 15~17일 특집방송한 "북한에서 인기있는
한국가요 1백곡"을 중심으로 테이프를 모아왔다.

박차장은 "아직 개인적인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을뿐 KBS와 공식적으로
논의를 한적은 없다"고 밝혔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