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PC통신이용자 가운데 절반이상은 포르노 사이트나 성인정보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 이들 정보의 유통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PC통신을 통한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이용자도 5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여성특별위원회가 제정한 "제3회 여성주간"을 맞아 한국
PC통신의 하이텔이 지난 6월24~30일 여성이용자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2%의 여성이용자가 포르노 사이트나 성인정보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남성모델이 나오는 포르노 사이트를 알게 된다면 이용자의 28%는
"꼭 가보겠다", 37%는 "기회가 되면 가보겠다"고 응답했다.

성인정보의 개방에 대해 "성인만 이용하면 무방"(47%) "무제한 개방"(14%)
"정보화 위해 무리있어도 허용"(11%)등 긍정적인 의견이 72%나 됐다.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PC통신서비스중 많이 이용하는 분야는 "정보검색"이 5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호회, 대화방등 친목활동 게시물 작성및 검색등의 순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