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LG경제연구원과 종합연수원(인화원)을 하나로 통합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주)LG경제연구원과 LG유통소속의 회장실 직속
기구인 인화원을 통합,(주)LG경영개발원으로 재출범시키는 구조조정을 단
행했다.

LG경영개발원은 연구원이 인화원을 흡수하는 형태로 설립됐으며 최근 주
주총회를 열고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과 손기락 인화원원장(부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경영개발원은 현재 60억원인 자본금을 1백80억원정도로 크게 늘려 독
자생존을 위한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경제연구원이 수행해온 그룹내부 위주의 경영 컨설팅사업을
외부로까지 확대해 수익기반을 넓히기로했다.

또 그룹계열사 위주의 교육중심에서 벗어나 외부 수탁교육도 확대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아카데이개설등 교육사업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영 컨설팅과 교육을 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에 나서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룹내 경영연구소와 인력개발원을 하나로 합치기는 현대에 이어 LG가
두번째다.

현대는 지난 4월 현대경제사회연구원과 현대인재개발원을 현대경제연구원
으로 통합,수익사업 위주의 프로그램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