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고려시대 '먹' 처음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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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먹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 5월 청주시 동부우회도로 건설공사구간에 위치한
고려시대고분을 조사한 결과 13세기 전반의 것으로 추정되는 먹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먹은 길이 11.2cm, 폭 4cm, 두께 0.8cm 정도 크기로 앞면에는
상서로움을 나타내는 파도무늬가 새겨져 있다.
가운데에는 단산조<>라는 명문이 있으며 뒷면에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비용문이 양각돼 있다.
먹과 함께 중국의 원달통보, 마원통보 등 동전4점과 철제가위 청동젓가락
등도 이 고분에서 출토됐다.
명문 가운데 보지않는 글자는 옥자로 추정된다고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
장은 밝혔다.
단산은 충남 단양군의 옛지명이며 단산조옥은 "단양먹"을 뜻한다고 정관장은
설명했다.
그동안 먹은 석가탑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먹1점, 일본 정창원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먹 2점 등이 있으나 고려시대 먹이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관장은 이먹이 고려인들의 학문애호정신과 예술적 취향 등을 알 수있는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 5월 청주시 동부우회도로 건설공사구간에 위치한
고려시대고분을 조사한 결과 13세기 전반의 것으로 추정되는 먹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먹은 길이 11.2cm, 폭 4cm, 두께 0.8cm 정도 크기로 앞면에는
상서로움을 나타내는 파도무늬가 새겨져 있다.
가운데에는 단산조<>라는 명문이 있으며 뒷면에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비용문이 양각돼 있다.
먹과 함께 중국의 원달통보, 마원통보 등 동전4점과 철제가위 청동젓가락
등도 이 고분에서 출토됐다.
명문 가운데 보지않는 글자는 옥자로 추정된다고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
장은 밝혔다.
단산은 충남 단양군의 옛지명이며 단산조옥은 "단양먹"을 뜻한다고 정관장은
설명했다.
그동안 먹은 석가탑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먹1점, 일본 정창원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먹 2점 등이 있으나 고려시대 먹이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관장은 이먹이 고려인들의 학문애호정신과 예술적 취향 등을 알 수있는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